[앵커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계 청산을 둘러싼 자유한국당의 내분이 점입가경입니다.<br /><br />친박계는 홍준표 대표를 겨냥해 당을 떠나라며 폭로전을 예고했고, 홍 대표 역시 이에 맞서 거친 단어까지 동원해 친박계를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한 정계개편 역시 차질이 빚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태현 기자!<br /><br />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지난 20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 핵심인 서청원, 최경환 의원에 대한 탈당 권고를 의결했는데요, 친박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윤리위원회의 징계 의결 뒤부터 최경환 의원을 포함한 친박계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반대 성명을 내놓으면서, 사실상 내분은 기정사실화돼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최경환 의원은 민주적 절차와 규정까지 무시한 정치적 보복 행위라며, 승복할 수 없다고 반발했는데요, 어제는 서청원 의원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대표를 정면으로 겨냥한 건데요.<br /><br />새로운 보수의 가치와 미래를 담을 수 없는 정치인이라며, 당과 나라를 위해 홍 대표 체제가 종식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사퇴를 요구한 건데요, 그러면서 홍 대표의 아킬레스건인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을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홍 대표는 1심에서 유죄,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고 대법원 최종심을 기다리고 있는 만큼, 야당 대표로 부적절하다는 건데요.<br /><br />서 의원은 검찰수사 과정에서 홍 대표가 자신에게 협조를 요청한 적이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서 의원의 말입니다.<br /><br />[서청원 / 자유한국당 의원 (어제) : 대선후보, 대표로서뿐 아니라 일반당원으로서도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 홍대표에게 보수 지도자로서의 품격과 도덕성을 요구하는 것은 사치일 뿐입니다.]<br /><br />[앵커]<br />홍준표 대표도 친박계를 거세게 비판하고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홍준표 대표는 윤리위원회 결정 이후 구체제와 결별하고 신보수주의로 무장하자며, 여러 차례 SNS에 글을 올려 반발하는 친박계를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어제는 서청원 의원을 향해 노욕에 노추로 비난받지 말고 의연하게 책임지라고 촉구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은 전술핵 재배치 여론전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,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시 한 번 입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뒤에서 호가호위했던 사람들이라면서, 박 전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02312011756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